꿈꾸는 교실
안녕하세요 상현학생
저는 이름 말하면 왠만하면 다 아는 5개대학 안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답니다. 제가 살펴본 결과, 일단 주변 사람들이나 부모님들이 좋은 대학을 가라는 것은 다 그 이유가 있더라구요. 물론 내가 무슨 서울대를 다닌다! 이런 자랑을 하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앞으로 대학 짧게는 4년에서 남자라면 6년이상도 다닐 곳, 그리고 대부분의 사회 인맥이 시작되는 곳인만큼 주변 친구들이 중요합니다. 또한 그런 수준높은 친구들과 생활하다보면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달라지게 될 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대학 간판만 보고 전혀 관심1도 없는 과를 지원하지는 않길 바라네요. 지금 고1이라면 일단 학교공부에 집중을 해 봐요. 앞으로 2학년, 3학년 진학하게 될 텐데 그때는 과탐사탐의 경우 더 세분화 되게 되잖아요? 그리고 그 영역 안에서도 자세히 보면 여러 단원이 있어요. 그러니까 상현학생이 대학전공을 고를때, 난 과탐 중 어느 과목이 좋아! 라기보다는 어느 단원이 좋아! 정도로 자세히 원하는 분야를 정한 후 그와 관련된 대학 학과를 알아보시길 바래요. 예를 들어 저는 이과생이었는데, 과탐 중 화학1의 마지막 단원인 '탄소화합물'이 정말 재밌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유기화학을 전공하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화학이란 과목 안에서도 여러 전공으로 세분화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공부를 하면서 끊임없이 관심이 가는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었죠.
결론적으로, 상현학생이 가장 먼저 할 것은 원하는 전공을 정하는 것입니다. 학교는 그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아직 고1이잖아요? 점수 맞춰서 대학 갈 생각 하지말고, 내가 원하는 학교 원하는 과에 나의 점수를 맞출 생각을 하는 게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될겁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