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도시의 구도심 주택가격까지 폭등시키는 공공재개발 당장 멈춰라! | 경실련
경실련 관계자님, 좀 거국적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중림동 봉래초등학교에서 충정로역쪽으로 동네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우 놀라웠습니다. 너무 가파른 경사의 골목길을 두고 양옆으로 다세대 빌라들이 촘촘히 있더군요. 서울 시내 한복판에 아직도 이렇게 불편한 경사길에 지어진 주택들이라니~~~ 용적율 300%에 15층 아파트라도 좋으니, 이번차에 전반적인 주택환경이 개선되도록 좀 뜯어 고치고, 쾌적한 아파트를 지어주면 안됩니까? 가격이 오를까만 걱정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좋은 주택에서 살수있을까를 연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울은 앞으로 몇 백년은 가야할텐데, 이번 기회에 세계 10위의 무역국가 답게, 주택환경을 업그레이드 해야합니다. 이런 다가구 다세대 주택과 빌라주택 지구가 아직도 남산에서 내려다 보면 서울시내에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아파트 땅 면적보다, 이런 좁은 골목안에 반지하 주택에, 경사진 골목길에, 제대로된 화장실 하나 없는 일반 거주지역 면적이 더 많을 겁니다. 조사좀 해 보세요. 아파트 면적이 넓은지, 아니면 이런 저층 주택지역이 넓은지...... 반대만 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서울주택환경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을지 좀 제시 해 보세요.
현재의 도심지 주택이나, 다세대 빌라 가격 좀 오르면 어떻습니까. 올라야, 건축비용이 나올테니, 그 돈으로 길도 넓히고, 반지하 주택도 없애고, 제대로 된 화장실도 넣고, 경사진 도로도 둘러가게 길을 새로 만들고 할거 아닙니까? 아파트 주민들만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올라서 자산 격차가 벌어지게 하지말고, 이번 기회에 일반주택에 사는 주민들도 좀 인간답게 살도록 주택환경을 개선하게 제발 좀 반대만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