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 2021-01-29T22:31:43Z

경실련에 바란다 | 경실련

안녕하십니까?

저는 반포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며 다행히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집을 사서 이주해 와서 아파트 한 채는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며, 17년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거창하게 생산의 3요소가 토지와 노동, 자본이라는 논리를 펴지 않아도 우리의 부동산 가격이 반영되어 장기적으로 국가에 도움이 안될 것이 뻔한 현실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1월 26일 방송된 재건축 관련 방송에 추가하여 아래 내용을 고발합니다.

부동산 문제는 참으로 해결이 어려운가 봅니다. 역대 어떤 정부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국민의 부동산 소유욕에서 시작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고 이 정부 들어서고 난 뒤에는 수 십 번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난 뒤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젊은이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기고 있습니다.

며칠전, 1월 26일 피디수첩에서 방영된 “팬트하우스의 재건축의 신”이라는 프로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사실을 방영해 주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았으며, 방송에 나온 한형기라는 저런 사람이 있는 한 이 땅에서 부동산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인근 아리팍에 살지만 최근 제가 거주하는 한신2차 아파트에도 손을 대서 지난 1년간 엄청난 풍파를 겪고 있습니다. 일단 방송 후 소유주들이 양분되어 그 사람에 대한 찬반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작년 1월 이후에 이쪽에 손을 뻗어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일볼제 연장, 17년간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조합을 구성)했고 이제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1. 조합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되는데 이에 개입하여 “드림팀”이라고 만들어 조합장, 이사, 감사를 신임하는 사람으로 채웠습니다
2. 그것도 일부는 법에 저촉되는 임원으로 당선시켜 구청에서 “자격 없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조치하라”는 지시도 따르지 않다가 겨우 모양새만 취하고 여전히 회의에 참석시키고 있습니다.
3. 조합임원으로 당선된 이들을 이용하여 년 3억의 고문료를 책정해서 고문으로 취임했다가 방송되는 날 갑자기 사임했습니다
4. 채 2개월도 안되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금 당장 필요도 없는 외부업체와의 계약을 속전속결로 해치우고 소유주들이 생각도 못하게 “서류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서명하여 제출하라”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5. 방송프로그램에서도 밝혔듯이 과거 수년간 반포 인근에 자기가 담합하여 부동산 (아파트)가격을 올렸다는 말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가격담합이고 불법입니다.
6. 조합승인도 나기 전, 자신이 설계업체와 정비업체로부터 자금을 수억을 차입하였다고 공공연히 알리고 있다. 문제가 될듯하니 이제 와서 말을 바꿉니다.
7. 총회승인 전에 1,682세대이던 재건축 세대가 갑자기 총회 당일 날 1,683세대로 둔갑되어 발표되었습니다.
8. 각종 입찰에 한형기 본인이 관련된 업체만 참가하도록 은근히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설계업체, 감평사 등등)
9. 8과 관련하여 한형기가 주도한 재건축에 관여된 설계업체, 정비업체, CM업체 기타 수많은 업체가 계속하여 아리팍, 원베일리, 신반포 2차 등 차례로 개입합니다.
10. 회계장부가 불투명하고 상세히 기록하여 발표하지 않아 2020년 11월과 12월의 차이가 무려 12억이나 납니다
11. 과거 1년간 모든 서류를 신반포 2차와 관련없는 한형기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선거에 개입하는 문자나 카톡을 발송하는 등 많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12. 지난 2개월간 대의원회의를 무려 3번이나 시도하여 한번은 무산되자 이에 참여하지 않은 대의원을 자르겠다고 협박을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습니다.
13. 지금 조합 결성되고 승인 받은 뒤 2개월 밖에 안지났는데 긴급하다며 감정평가사를 계약해야 한다고 긴급대의원회를 열고 이에 반응하지 않는 대의원에게 불이익을 강조합니다.

평범한 소유주의 한 사람으로 이런 형태는 추방되어야 하며 공정한 룰이 서는 사회로 나가기 위해 반듯이 뭔가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평범한 시민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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