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충전은 몇시부터 몇시까지에요?
알뜰폰 1천만 시대, 규제보다 소비자 편익 우선 돼야
알뜰폰의 경우 애초에 도입된 목적 자체가 소비자 선택권 강화에서 출발한다. 2010년 무렵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며 가계 통신비가 빠르게 상승하자,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요금선택권은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알뜰폰을 탄생시켰다. 마치 저가항공사를 도입해 항공요금 부담을 낮춘 것과 유사하다.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콜센터, A/S 등 고객서비스가 미흡한 점이 여전히 개선과제로 논의되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선택권의 관점에서 지금의 알뜰폰 시장이 있기까지 통신 3사 자회사가 기여한 성과는 분명히 존재한다.
초기 알뜰폰이 젊은 세대들에게 외면 받으며 긴 정체기에 빠지자 정부는 통신사의 시장 진입을 요청했다. 이들은 풍부한 사업경험을 토대로 젊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지속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의 1천만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