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충전은 몇시부터 몇시까지에요?
11년 된 알뜰폰 정책 손볼 때
알뜰폰은 지난 2010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과점 상태로 경쟁이 둔화된 통신시장에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통신비 인하를 꾀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국민들에게 가성비 높은 통신 서비스란 의미로 ‘알뜰폰’으로 바뀌었고 출범 11년여 만에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약 14%를 차지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장년층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젊은 층으로 저변을 넓히면서 알뜰 통신소비 문화를 안착시키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1천만 가입자를 넘어서면서 알뜰폰 역시 통신시장에서 마케팅, 저가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알뜰폰 사업자가 상호 공존하는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