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충전은 몇시부터 몇시까지에요?
대선만 되면 "요금 깎자"…정치의 계절마다 불안한 통신사들
20대 대통령 선거를 2개월 앞두고 통신업계가 뒤숭숭하다.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안정적 네트워크가 사회 전 분야의 필수 인프라가 됐지만,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통신비 인하 요구' 등 압박에 통신업계의 네트워크 투자여력이 위협받을 것을 걱정해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대선주자들은 통신비 인하를 직·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1월 휴대폰 기본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소한의 메신저와 공공서비스 등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폰 안심 데이터 무료제공' 정책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