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충전은 몇시부터 몇시까지에요?
쟁점은 알뜰폰 시장 내 높은 이통 3사 점유율
문제는 대부분의 성장 파이를 이통 3사 자회사들이 가져가고 있는 점이다. 총 19개 사업체가 포진해 있는 알뜰폰 시장에서 올해 3월 기준 이통 3사 계열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 비중은 45.7%로 절반에 달한다. 이통 3사를 견제하며 요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알뜰폰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수치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올해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이통 3사로부터 망을 임대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은 이통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이통 3사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사업 취지에서 벗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자회사 시장 점유율 확대 방지를 위한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