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보1234 2023-10-04T17:03:48Z

경실련에 바란다 | 경실련

농업 개혁 위원회 최덕천 교수님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부모님 두 분 모시고
21년을 함께 사는 노총각
51세 청년입니다.

동네 아짐 아제도 함께
섬기고 잘 모시라,

저의 손바닥
지문은 다 닿아 없습니다.

세상 모든 어머니는 곧
나의 어머니 아니겠어요?

저는 중학교 1년부터
지금까지 오직 한 마음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시골에 살다 보니
참 어이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마을 이장 불법 선거
주민등록법 위반
위장 전입 후
농지 대장 허위 발급 후
각종 농부 국가 보조금 편취

내가 부모님처럼
모셨던 동네 어르신 모두가
범죄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가슴 아팠겠습니까?
아마 상상도 못 하실 겁니다.

저는 동네 어르신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저의 부모님입니다. 라는
마음으로 섬기고 잘 모셨지요.
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었습니다.

울 아버지 늘 하시는 말씀
농자천하지대본
천하의 근본이 농사입니다.

농사가 흔들립니다.
농촌이 흔들립니다.

국가 근본이 흔들립니다.
참으로 위험한 상황입니다.

4명이 농부입니다.

하지만 우리 마을은 현재
약 60명 +,- 20명
가짜 농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직불금 신청자 명단
정보 공개로 파악한 내용입니다.

보조금이 세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양심이 없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돈에 눈이 먼 사람
그들은 짐승입니다.

땅 투기로 목돈 챙겨
직불금 받아 용돈 챙겨

집값 논값 밭값이 천정부지로
비상식적으로 뛰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농사지을 때
밭의 경우
많이 지을수록 손해입니다.

밭값이 고공행진이 멈춘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가짜 농부
가짜 농지 대장입니다.

우리 동네뿐이겠어요?

전국에는 별보다 많은
가짜 농부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짐승입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동네 어르신과
가짜 농부를 고발합니다.

방송 3사 제보했지만
소식이 없어
한국 농어민 신문
경실련 문을 두드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사이트 방문하기 http://ccej.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