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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자회사들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비해 앞선 자금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앞세워 알뜰폰 가입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들어선 각 사가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과 무제한 요금제 등을 잇따라 내놨다. 중소사업자에 비해 쉽게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배경이다. 통신3사 자회사와 중소사업자간 매출 실적 격차도 갈수록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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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시장은 통신3사 등 이동통신사업자(MNO)가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에 통신망을 빌려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MNO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주는 한편 각각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소매 사업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 KT는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소매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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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알뜰폰 휴대전화 회선 점유율 49.9%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윈회 양정숙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월말 기준 통신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휴대폰 회선 점유율은 49.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37%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점유율이 급증했다.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휴대폰회선 가입자 596만8000여명 중 297만5000여명이 통신3사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휴대폰 회선 시장의 절반 가량을 대기업 자회사들이 차지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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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도 통신3사 자회사가 싹쓸이
지난달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선 알뜰폰 시장을 두고 정부와 업계 안팎에서 '새 판 짜기'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신3사가 사실상 '나눠먹기' 중인 기존 이동통신 시장의 대안으로 알뜰폰 시장이 열렸지만, 여기서도 주요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통신3사가 가져가고 있어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15&aid=0004642429
gswood
앞자리에는 두 명만 타는데 좌우 의자가가 꼭 좌우 대칭이어야 합니까?
운전석을 중앙으로 조금만 이동시켜 주세요.
좌석 왼쪽이 너무 좁으니까 오프에서는 불편하군요.
그런 좌석 배치는 렉스턴만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도 있잖습니까?
욕지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3515

GTX따라 치솟던 곳부터 떨어졌다, 2억 낮춘 '진짜 급매' 등장
중앙일보
입력 2021.12.19 16:42

업데이트 2021.12.19 17:15


김원 기자


최근 경기·인천 등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1억~2억원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급매물 가격도 3개월 전과 비교해 일부 단지에선 크게 하락했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 정부의 돈줄 죄기에 매수 심리가 크게 꺾이면서 가격을 더 낮춰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이 늘어난 것이다.

19일 중앙일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부동산에 등록된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9월과 12월 매물 최저가를 비교한 결과 일부 단지에서 최저가가 3개월 전보다 많게는 2억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춘 최저가 매물을 보통 '급매물'이라고 한다. 이를 비교하면 특정 아파트 단지에서 현재 거래 가능한 '적정 시세'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용면적 84㎡ 매물이 5개 이상 네이버부동산에 등록된 수도권 아파트단지 1511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매물 최저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동탄센트럴자이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경우 추석 직후인 9월 22일 등록된 전용 84㎡ 매물 19개 가운데 최저가는 11억1000만원(4층)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에는 9억원(4층)짜리 매물이 등장했다. 올해 거래된 이 아파트의 해당 면적 최고가는 11억9000만원(7월·7층)이었는데, 지난달 1일에는 최고가에서 1억9000만원 내린 10억원(9층)에 손바뀜되기도 했다. 화성시 청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일부 일시적 1가구 2주택자가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맞추기 위해 기존 보유 주택을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의 지축역한림풀에버도 매물 최저가가 9월 12억원(중층)에서 이달 10억원(6층)으로 떨어졌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푸른마을인덕원대우 역시 3개월 전보다 급매물 가격이 2억원(11억→ 9억원) 하락했다.


'뻥튀기 호가' 사라지고 '급매' 쌓여

시세보다 수억원을 높은 가격을 부르던 '뻥튀기 호가'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매수 심리가 '매수자 우위'로 바뀐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3일 기준)는 96.3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집주인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늘벗마을신창1차 전용 84㎡의 경우 9월 7개 매물의 평균 가격이 7억6357만원이었는데, 이달 매물은 17개로 늘고, 평균 호가도 6억1265만원으로 1억5092만원 감소했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호반베르디움(A14블럭)(9억9566만→8억7227만원) 등도 매물 평균값이 1억원 이상 하락했다.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정차역 설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아파트값이 급등한 지역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12월 매물 최저가가 9월보다 5000만원 이상 하락한 곳은 213개 단지였는데, 화성시(29곳)-성남시 분당구(12곳)-안양시 동안구(12곳)-시흥시(8곳) 등에서 많았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화성시는 올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19.74%였다. 특히 GTX-A 동탄역 인근의 동탄2신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의왕시(38.57%), 안양시 동안구(33.77%), 인천 연수구(32.94%) 등도 GTX 수혜지역으로 꼽히며 올해 아파트값 '급등 열차'를 탔다.

이런 분위기가 반전된 건 9월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가 한몫했다.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대출마저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얼어붙은 것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20~30대 수요가 유입되며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 오르는 데만 오른다..."2022년 초양극화 장세"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에서는 아파트값 상승세 자체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라는 의견도 맞선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주택 매매가격이 연간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누적된 공급 부족과 경기회복으로 올해보다 상승률은 낮아지지만, 인천·대구 등 일부 공급과잉지역과 단기급등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도 "내년에는 지역별, 단지별 초양극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강남3구나 용산, 과천, 분당 등 대체 불가의 입지와 입주물량이 부족한 지역은 안정적인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GTX 교통 호재만으로 급등한 경기 지역 등의 조정 장세는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강남권의 경우 매매호가가 3개월 전보다 크게 오른 곳이 많았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의 경우 3개월 전보다 매물 수가 11개(14→25개) 늘었지만, 매물 평균 가격은 오히려 3억3757만원 상승했다. 반포동 반포써밋(2억9026만원), 아크로리버파크(2억4231만원),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2억5538만원) 등도 평균 매도호가가 2억원 이상 올랐고, 시세보다 가격 크게 낮춘 급매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서이현
서이현
욕지도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1217/110843250/1?ref=main

[횡설수설/이은우]아파트 거래 절벽
이은우 논설위원 입력 2021-12-18 03:00수정 2021-12-18 03:00


아파트 거래가 뚝 끊어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00건으로 전년 동월 6365건의 20%에도 못 미쳤다. 이달 들어서는 거래 신고 건수가 129건에 불과하다. 거래가 줄면서 집값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포 서대문 은평 등에서는 10월 실거래가격이 7개월 만에 떨어졌다. 집값 상승세가 꺾인 것은 반갑지만, 시장이 마비된 상태에서 가격 안정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추가적인 정책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거래 감소의 직접 원인은 대출 규제로 보인다. 거래 절벽 현상은 주로 대출을 끼고 거래하는 강북권에서 시작돼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 곳에서 집이 팔리지 않으면 이사하려던 곳의 거래까지 중단되는 연쇄 작용이 발생한다. 집값이 본격적인 장기 하락기로 접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대출 규제나 금리 양도세 대선 등 변수가 많아 ‘일단 기다리자’는 관망파들도 많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세제나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의 굵직굵직한 변수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다.

▷거래 감소는 6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서 두드러졌다. 금액대별 거래 비중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는 상반기 30.4%에서 23.3%로 감소한 반면,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거래 비중이 늘었다. 서민 아파트 거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뜻이다. 서민들은 빚을 내야 소형 아파트라도 살 수 있는데, 대출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내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확대 적용되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진다. 거래 절벽이 길어질수록 서민들의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수요를 억눌러 집값을 잡아놓은 셈이다. 집값 안정세를 굳히려면 공급을 늘려야 한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 예정이던 민간 아파트는 4만4722채인데, 실제 공급된 건 8533채에 그쳤다.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 탓에 공급이 연기된 것인데, 3∼4년 뒤 입주 물량도 줄어들게 됐다. 이래서는 집값이 안정되기 어렵다.


▷부동산은 심리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집값 상승 기대감에 너도나도 구매에 나서면, 불안해진 수요자가 추격 매수에 나서고 집값은 급등한다. 반면 하락 내지는 안정이 예상되면 수요자는 급할 게 없고 매도자는 가격을 내린다. 지금의 거래 절벽은 소강상태에 가깝다. 하락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잠시 멈춰 있을 뿐이다. 현 정부 들어 강력한 부동산대책 직후 거래가 끊겼다가 곧 집값이 폭등했던 전례를 반복해선 안 된다. 수요자가 원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해서 본격적인 집값 안정세를 유도해야 한다.

이은우 논설위원 libra@donga.com
Sss
국가를 경영하는 정부의 무능함이 그들늬 정책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