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KT 유심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KT 망을 빌려 고객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11월 리브엠 론칭 때부터 LG유플러스 통신망만 사용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실제 지난해 연간단가 구매 관련 입찰 때는 LG유플러스의 유심 10만개가 대상이었다.
KB국민은행은 두 통신사 유심 공급처로 각각 2곳을 선정한다. KB국민은행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사업자는 전체 수량(20만개)의 80%(16만개)를 담당하고, 이후 차순위 가격으로 입찰한 사업자 중 최저가격에 동의하는 곳이 나머지 20%(4만개)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11월30일까지다.
유호성 MVNO사업담당은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2.0'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U+알뜰폰 고객 역시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