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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부터 KT 통신망도 활용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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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내년부터 KT 통신망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려는 계획임을 알 수 있다. 배경은 고객 선택권 확대다. 론칭 2년 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른 통신사 망을 사용하고 싶다는 고객 니즈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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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KT 유심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KT 망을 빌려 고객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11월 리브엠 론칭 때부터 LG유플러스 통신망만 사용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실제 지난해 연간단가 구매 관련 입찰 때는 LG유플러스의 유심 10만개가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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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두 통신사 유심 공급처로 각각 2곳을 선정한다. KB국민은행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사업자는 전체 수량(20만개)의 80%(16만개)를 담당하고, 이후 차순위 가격으로 입찰한 사업자 중 최저가격에 동의하는 곳이 나머지 20%(4만개)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11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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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 위치한 자사 신관 건물에서 '2021년 리브엠 유심(LG유플러스·KT) 연간단가 구매 관련 입찰'을 진행한다. 구매 예정 수량은 LG유플러스와 KT 유심 각각 20만개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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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해 온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리브모바일)이 내년부터 KT 망도 함께 쓴다. 배경은 고객 선택권 확보다. 최근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원하는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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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성 MVNO사업담당은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2.0'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U+알뜰폰 고객 역시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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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LG유플러스가 U+알뜰폰 고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형 알뜰폰 사업자 가입자 중 셀프개통 비중은 약 50%를 기록한 데에 비해, 중소 사업자는 32.9%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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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셀프개통 서비스 확산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건비∙물류비 등 중소 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돕고자 이 같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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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개통은 이용자가 편의점∙대형마트 등에서 유심을 별도 구매 후,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손쉽게 즉시 개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머천드, 세종텔레콤, 스마텔, 아이즈비전, 앤텔레콤, 에넥스,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 ACN코리아 등 10곳에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