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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

KB국민은행의 LTE 요금제 11GB와 비슷한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한다면, 하나은행은 월 2만8천600원을 내야 한다. 단순히 11GB를 월 마다 쓰고 데이터 소진 시 3Mbps로 제공하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일 경우 원래 기본 요금은 4만9천500원이지만 SK텔링크 할인 1만6천500원과 하나은행 혜택 4천400원이 동시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은행은 플로(FLO)나 웨이브(WAVVE)와 같은 부수 플랫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요금제도 만든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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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제 따라 금융 할인 차등 KB국민은행, 정액 할인 하나은행

두 은행의 알뜰폰 요금서 차이나는 부분은 은행 부수 거래에 따른 할인이다. KB국민은행은 요금제별로 금융 할인 혜택을 차등화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요금제에 따른 금융 할인 혜택을 정률로 고정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리브엠 5G·리브엠 LTE 요금은 최대 금융 할인 금액을 2만2천원으로 정했고 ▲주니어 LTE 요금제는 최대 7천700원 ▲태블릿 LTE 요금제는 최대 2천200원 ▲플렉스 LTE 요금제는 최대 할인금액을 5천500원으로 설정했다.
통신요금이 비쌀 수록 더 다양한 금융 부수 거래를 할 수록 할인 폭을 낮춘게 특징인 셈이다. 리브엠 5G와 LTE요금을 쓸 경우 ▲급여나 연금 이체(5천500원)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5천500원) ▲KB카드 사용(2천200원) ▲스타클럽 (등급별 최대 5천500원) ▲제휴기관 할인 5천500원 ▲친구결합 (최대 6천600원)의 할인을 받고, 부수적으로 최대 6개월간 1만3천200원을 더 할인 받도록 했다.
만약 LTE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리브엠 LTE 요금제 중 가장 비싼 월 11GB 일 2GB 제공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기본 요금 4만4천원을 내지만, 금융 부수 거래를 모두 만족하고 가입 후 6개월 간 8천800원만 내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금융 결합으로 받을 수 있는 월 할인 항목이 최대 4천400원으로 일정하다. ▲급여나 연금 이체(2천200원) ▲청약 신규 가입자(1천100원) ▲하나원큐로 매월 일정한 이체 발생(1천1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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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vs하나은행, 알뜰폰 요금제 비교해보니 저렴한 건 하나은행, 특색은 KB국민은행 리브엠

최근 KB국민은행이 일명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하나은행도 알뜰폰 사업자와 손잡고 금융 결합 혜택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요금을 한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비교하고 자급제 스마트폰을 알아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두 은행의 요금제 중 어떤게 합리적일지 비교해봤다.
11일 두 은행이 내놓은 가상이동통신망(MVNO)요금제는 총 19개다.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의 망을 빌려 자체 알뜰폰 사업 '리브엠(Liiv M)'을 진행하며, 하나은행은 SK텔레콤 망을 빌려 쓰는 SK텔링크와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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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관련 보험 다양해진다…"중고폰도 보장"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 후 한 달 이내만 가입 가능했던 스마트폰 파손·분실 보험이 다변화하고 있다. 중고폰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나오는 것은 물론, 보이스 피싱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도 출시됐다.
8일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가상이동통신 사업 '리브엠(Liiv M)'은 그전엔 보기 어려웠던 보험 2종을 리브엠 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면서 다른 가상이동통신 사업자와 차별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엠 가입 후 1년 간 전화나 메신저(카카오톡) 금융 사기 발생 시 최대 1천만원까지 피해액의 70%를 보상해주는 '피싱 보험'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KB손해보험이 피싱 보험에 대한 보험금 청구 심사와 지급을 결정한다. KB손해보험이 보험료 수준을 저렴하게 해, 1년 이후에도 무료 가입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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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젊어진 알뜰폰 가입자에 '러브콜'

KB국민은행 직접 운영…하나은행 이어 신한은행도 제휴 요금제 출시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 가입자가 젊어지면서 시중은행도 속속 제휴에 나서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3대 이동통신사업자(SKT·KT·LG유플러스)와 제휴에 힘을 쏟았던 은행들이 최근들어 알뜰폰 사업자오 손잡고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20대의 알뜰폰 가입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카카오계열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와 '신한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19년 말부터 알뜰폰 사업 '리브엠(Liiv M)'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2020년 3월 SK텔링크와 손잡고 '하나원큐 알뜰폰 요금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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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공동 운영 및 이용자서비스 제고 지원 정책 필요

오히려 업계에서는 중소사업자의 자생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질적 향상을 위한 과감한 정책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알뜰폰 업계가 콜센터 공동 운영 및 이용자서비스 제고 지원 정책 등을 운영하며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거나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나서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선택약정할인과 자급제폰 이용자의 확산으로 알뜰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AS 등 서비스 지원에 대한 부분은 알뜰폰을 선택하려는 이들에게 허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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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계열 알뜰폰 규제 실익 없고 이용자 피해

초기 알뜰폰 시장은 통신사 계열 위주로 시작됐다. 포화된 통신시장에 진출하려는 사업자가 없고, 정책 우선순위가 이용자 보호에 있다 보니 이를 충족시킬 만한 사업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가 적극적인 도매대가 정책과 중소사업자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현재는 40여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참여 중이고, KB국민은행의 ‘리브엠’과 같이 이종 산업과 알뜰폰이 결합된 서비스도 출시돼 제공 중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신사 계열 알뜰폰 사업자의 점유율 규제(통신 3사 자회사 점유율을 50%로 제한)를 넘어 이들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태다. 알뜰폰 시장이 통신사 자회사 위주로 재편돼 공정경쟁이 저해되고 알뜰폰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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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된 알뜰폰 정책 손볼 때

알뜰폰은 지난 2010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과점 상태로 경쟁이 둔화된 통신시장에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통신비 인하를 꾀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국민들에게 가성비 높은 통신 서비스란 의미로 ‘알뜰폰’으로 바뀌었고 출범 11년여 만에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약 14%를 차지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장년층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젊은 층으로 저변을 넓히면서 알뜰 통신소비 문화를 안착시키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1천만 가입자를 넘어서면서 알뜰폰 역시 통신시장에서 마케팅, 저가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알뜰폰 사업자가 상호 공존하는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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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1천만 시대...양적성장 탈피한 ‘알뜰폰 2.0’ 정책 필요

알뜰폰 1천만 가입자 시대를 맞아 양적 측면의 성과에서 탈피해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제4이동통신사의 역할을 기대하며 출범된 알뜰폰 정책이 1.0, 통신서비스와 이종 산업 간 결합해 양적 성장을 이뤄왔던 시기가 현재의 1.5라면 서비스‧공정경쟁을 기반으로 한 2.0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은 ‘이동통신 시장의 질적 진화를 위한 알뜰폰 2.0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용자의 접근성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경쟁 활성화 정책과 데이터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 부합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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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1천만 시대, 규제보다 소비자 편익 우선 돼야

알뜰폰의 경우 애초에 도입된 목적 자체가 소비자 선택권 강화에서 출발한다. 2010년 무렵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며 가계 통신비가 빠르게 상승하자,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요금선택권은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알뜰폰을 탄생시켰다. 마치 저가항공사를 도입해 항공요금 부담을 낮춘 것과 유사하다.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콜센터, A/S 등 고객서비스가 미흡한 점이 여전히 개선과제로 논의되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선택권의 관점에서 지금의 알뜰폰 시장이 있기까지 통신 3사 자회사가 기여한 성과는 분명히 존재한다.
초기 알뜰폰이 젊은 세대들에게 외면 받으며 긴 정체기에 빠지자 정부는 통신사의 시장 진입을 요청했다. 이들은 풍부한 사업경험을 토대로 젊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지속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의 1천만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