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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됨
욕지도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2/11/08/UNVNPHHR75DQNMO4Z3K5PDKHT4/

[사설] “울산 앞바다에도 순항 미사일 쐈다” 北 주장 자체가 심각
조선일보

입력 2022.11.08 03:14

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 2일 오후 울산 동쪽 80㎞ 해역에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듣는 얘기였다. 합참은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북이 거짓 주장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탐지에 실패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지난 2일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해 휴전 후 처음으로 울릉군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던 날이다. 이 미사일이 NLL을 넘어 속초 동쪽 57㎞ 해역에 떨어지자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북쪽 공해상에 3발의 미사일·유도폭탄 사격을 실시했다. 그러자 북이 다시 울산 앞바다에 보복 타격을 가했다는 게 북의 주장이다. 북은 미사일 탄착 해역의 좌표와 비행 거리도 밝혔다.

북은 과장과 거짓말을 일삼는다. 그럼에도 이를 일축하기 어려운 것은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탐지 실패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은 우리 군의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지만, 지상 수십~수백m의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은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렵다. 발사 당시 공군 조기 경보기가 하늘에 떠 있지 않았다면 놓쳤을 수도 있다. 북 순항미사일엔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북한 주장이 거짓이든 아니든 분명한 것은 북이 이제 울산 앞바다에까지 미사일을 쐈다고 공공연히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실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주장 자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북 순항미사일은 탐지만 되면 우리 군의 지대공 미사일 천궁으로 요격할 수 있다. 하지만 천궁은 최근 사격대회에서 교신 불안으로 자폭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러자 군은 9일 열릴 예정이던 2차 사격 대회를 갑자기 취소했다. 군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지만 또 발사에 실패할까봐 취소했을 가능성이 있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욕지도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1107/116364519/1

[사설]北 “울산 앞 보복타격” 주장… 軍 ‘3축 체계’ 재점검해야

입력 2022-11-08 00:00업데이트 2022-11-08 03:02

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주 나흘간의 대남 군사작전 진행 상황을 밝히며 “작전 1일 차(2일) 오후 함북지역에서 590.5km 사거리로 남조선 울산 앞 80km 부근 공해상에 전략순항미사일 2발로 보복 타격을 가했다”고 어제 주장했다. 우리 군이 공개한 북한의 도발엔 없던 내용이다. 우리 군은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은 늘 그랬듯 과장과 허세가 많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군 당국도 허위 사실을 내세운 북한의 기만전술이라고 보고 있다. 북한은 8월에도 김여정을 내세워 순항미사일 발사 지점을 두고 “남조선 당국이 서투르고 입빠르게 발표한 온천 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의 금성다리였다”고 조롱했다. 그때도 우리 군은 한미의 감시능력에 따른 것이라며 기존 판단을 고수했다.

하지만 북한 주장이 터무니없다고만 보기도 어렵다. 초저고도로 비행하며 탐지·요격을 피하는 순항미사일 특성상 우리 군이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그날 무더기로 쏜 미사일 수를 놓고 우리 군도 몇 발이라고 명확한 숫자를 제시하지 못했다. 거짓말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탐지 실패 가능성도 열어 놓고 대응 태세를 정비해야 한다.

사실 우리 군이 이번에 여러 문제점을 드러낸 것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2일 공군이 NLL 너머로 정밀 유도무기를 쏘다 문제가 생겨 차질을 빚었다. 사격대회에선 요격 미사일이 비행 중 폭발하거나 오류가 포착돼 발사가 중단됐다. 지난달엔 현무-2C 탄도미사일의 낙탄, 에이태큼스(ATACMS)의 실종 사고도 있었다. 하나같이 북핵·미사일에 대응하는 3축 체계(킬체인,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무기 체계다.

군사작전에 완전무결은 없다. 예상 못한 변수가 돌출하고 혼선이 빚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최악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군의 책무다. 차제에 북핵 대응 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하고 철저한 훈련과 정비·관리로 상시 임전 태세를 갖춰야 한다.
루리웹서퍼
북한도 공갈포지만 합참은 왜 누락해서 발표 했누? 둘다 똑같다고 본다 ~
남사동
내부로는 여론조작 미디어선동 남남갈등, 대외로는 미사일 포격, 에라이 미친 씹새바리들, 윤통 머하나? 영변을 날리고 계엄령 선포하면 싸그리 끝나잖나? 언론부터 장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