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https://www.youtube.com/watch?v=yPqXiEhuS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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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 기자, 아자 정치부 조아라 기자 나왔습니다.

Q. 조 기자,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관련된 외신 인터뷰였는데, 돌발 발언은 아니었던 거죠?

네, 대통령실은 돌발 발언이 아니라 준비된 발언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어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 통신 인터뷰가 서면이 아닌 대면으로 진행됐던 만큼 즉흥적으로 내뱉은
'대통령의 실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파초선(파초잎으로 만든 부채) 처럼 부채질 같지만 그게 세상에 평지풍파를 폭풍을 몰고옵니다. 말 한마디가 표정 하나가 가지는 그 큰 영향력과 그 위험함을 인식하시고…"

Q. 그럼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고 했다는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오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에 달려있다"

말실수였다면 주워담아야 하는데 러시아가 앞으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그리고 심각한 전쟁법 위반을 한다면 군사 지원이 가능하다는 뜻을 재차 밝힌겁니다.

그러면서 "교전국에 무기 지원을 금지하는 법률조항이나 외교부 훈령은 없다"며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우리 정부의 무게 추가 군사 지원 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우리 외교부가 즉각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중국의 국격까지 거론하며 맞대응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은 준비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다소 강경해진 모습인데요. 입장이 왜 달라진 겁니까? 미국 방문과 관련이 있을까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태도 변화의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나토 회원국을 지원하는 간접 지원 방식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불법 감청 논란이 불거진 미 국방부 기밀 문건 내용에도요.

우크라이나에 포탄 지원방안을 고심하던 우리 외교안보 라인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지요.

이번 순방에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문제를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 매우 높은데요.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국내 반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명분 쌓기에 나섰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Q. 그런데 압박이 있다고 하니까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사지원을 하는 나라가 얼마나 되나요?

일단 미국이 우리 돈 62조 원 규모로 지원을 해 압도적인 1위고요,

영국,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 순입니다.

유럽 국가 외에도 캐나다, 호주 등 30여개 국가가 군사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러다보니 러시아가 북한에게 무기 지원하겠다고 나섰잖아요? 이건 괜찮은지? 민주당은 테러위협이 커질거라고 하던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에 북한을 대놓고 끌어들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은 테러 위협 가능성까지 주장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테러 형태는 할 수가 있겠죠. 북한을 통해서 하든 북한에 신무기를 지원한다든가 또는 다른 형태로 어떤 도발을 할 가능성은 있겠죠."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은 물론이고 경제 지원을 한 나라들을 협박했는데요.

스웨덴이 나토 동맹에 가입하려 하자 스톡홀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나서 "가입할 경우 군사적 보복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그 외 네덜란드, 불가리아, 덴마크 등에는 가스 공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Q. 어쨌든 우리가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건데 미국 방문에서 우리가 받을 건 뭘까요?

대통령실은 북핵에 대응할 확실한 확장억제력과 경제안보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한미 두 정상은 회담과 만찬을 갖는데요.

'한국식 핵공유'가 명문화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미에 122개의 기업들도 동행하는데요.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어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욕지도
https://youtu.be/XWIErZJXF7k

'우크라 군사지원'과 '한미 핵공유' 맞교환?

[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는 우리 외교정책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굵직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도 가늠해 볼 수도 있는 인터뷰여서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홍연주 기자를 불렀습니다.

홍 기자,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살상무기와 같은 군사 지원은 하지 않는다 아니었습니까? 이 원칙을 바꾼다는 건가요?

[기자]
일단 대통령실은 전제가 있는 발언 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원칙이 바뀐 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규모로 공격하거나 학살할 때'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겁니다. 윤 대통령도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군사지원을 하겠다고 말한 게 아니라, 조건을 달아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을 고집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전쟁 양상을 보면 그런 전제조건들은 이미 충족된 게 아니냐고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대통령실도 분쟁 개입이라는 입장을 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인터뷰 내용을 정확히 읽어달라며, 윤 대통령이 민간인 공격 등을 전제로 지원 검토를 언급한 것이라고 반응했는데요. 분명한 건, 그동안의 우리 정부 입장과 오늘 윤 대통령의 발언에는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금씩 기류 변화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죠.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해 8월)
"군사적 지원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출근길 문답 (지난해 10월 28일)
"살상 무기라든가 이런 것은 공급한 사실이 없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이고…."

사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우회 지원'해왔다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하루에 3000발 정도 사용되는 155mm 포탄을, 지난해 11월 미국에 10만발 수출했고, 최근에는 추가로 50만발을 대여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금 전에는 3000억원에 가까운 국산 기관총탄 430만발과 전차포탄 5만발이 폴란드로 수출돼 우크라이나 우회지원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앵커]
주권 문제라는 건 무기 지원 여부는 우리가 결정할 거다, 이런 의미니까 기류가 달라진 건 맞다고 봐야겠군요. 아무래도 미국의 요구가 감안되고 있다고 봐야되는 겁니까?

[기자]
여기서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확장정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보복조치를 감수하고서라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실한 안보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걸 확실하게 요구할 수도 있겠군요.

[기자]
네,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윤 대통령은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나토에는 미군이 운용하는 전술핵무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한국의 핵보유와 전술핵 배치를 모두 반대해왔는데, 핵을 비롯한 미국의 전략자산을 움직이는데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한국형 핵공유'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얻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교부 국방부 업무보고 (지난 1월)
"여기 대한민국에 전술 핵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결국 정상회담 문안에 한국의 개입을 어느선까지 보장하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핵정보 공유와 공동기획 및 실행, 연합연습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인데,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미는 이미 미국 핵무기 투발 연습을 함께하는 '핵 공동연습'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앵커]
설명듣고 보니 전체적인 그림은 이해가 됐는데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고, 또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도 좀 걱정이 되긴 하는군요. 슬기롭게 대처를 해야겠지요. 잘 들었습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05547?sid=100
김명중
스포츠 중계 좋은 정보 감사해요
이세상에서가짜뉴스는없어져야한다
와 ~~ 이게 이렇게 되네 와 ㅎㅎㅎㅎㅎㅎ 이거 가짜뉴스 같은디???? 무슨 배짱으로 이런 어드벤처 소실을 쓰나 ㅎㅎㅎㅎㅎ 대한항공에 고소각이다
스레드봇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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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동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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