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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서대문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스퀘어'가 있다.
알뜰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가입 방식 등을 안내받고 싶은 이들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다. 요금제 추천을 포함해 즉시 개통도 지원한다. KMVNO와 알뜰폰 '리브엠'을 운영 중인 KB국민은행은 2022년 알뜰폰스퀘어 2호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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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뜰폰 요금제 비교 사이트로는 '알뜰폰허브'와 '모요'가 대표적이다.
알뜰폰허브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 구축한 플랫폼으로 △데이터 △음성 △가격대 △휴대폰 종류 등의 맞춤형 옵션으로 알뜰폰 요금제를 검색해볼 수 있다. 올해 8월 서비스를 오픈한 모요는 알뜰폰허브를 개선한 민간 플랫폼으로 △유심 무료 △데이터쉐어링 등 보다 세분화된 요금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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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채널 다변화 추세
알뜰폰 각 업체 간 요금제 비교를 쉽게 도와주는 사이트부터 신속한 비대면 개통을 돕는 업체들의 개별 서비스 지원까지 알뜰폰 가입 채널 및 접근 방식은 점점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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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이전부터 계속됐다.
알뜰폰은 앞서 언급했듯 비대면 가입이 기본이다. 이통 3사와 달리 오프라인 판매점 수도 적다. 반면 B2C 알뜰폰 업체는 수십곳에 달해 처음 알뜰폰에 가입하려는 이들은 어디서 어떤 업체 요금제에 가입하는 게 좋을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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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의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증을 받은 네이버, 페이코
알뜰폰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아직 미온적인 입장이다.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을 사용 중인 알뜰폰 업체는 스테이지파이브의 핀다이렉트샵 한 곳인데,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 계열사다. 당분간은 네이버 인증서, 페이코가 알뜰폰의 주요 간편인증 수단으로 널리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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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뜰폰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대 MZ세대는 간편인증 선호 경향이 뚜렷하다.
페이코에 따르면 페이코 가입자 전체의 70% 이상이 2030일만큼 젊은 사용자 비중이 높다. 네이버 인증서도 가입자 절반 이상이 이에 해당한다. 규제 샌드박스로 네이버 인증서를 조기 도입한 미디어로그의 U+알뜰모바일은 지난달 도입한 페이코 인증까지 더해 약 65%의 가입자가 간편인증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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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자들도 간편인증 도입은 이득이다.
스마트폰 가격과 이동통신 3사(SKT·KT·LGU+) 요금제 가격이 매년 오르면서 '자급제 스마트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으로 통신비를 아끼려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초기에 형성된 '알뜰폰은 이통 3사 대비 통신 품질이 낮다' 같은 오해들이 해소되면서 요즘은 이전과 달리 젊은층이 먼저 알뜰폰 가입을 알아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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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서 간편인증은 공동인증서와 달리 발급과 사용법이 간단하며 유효기간도 2~3년 정도로 길다. 인증 시 휴대폰 앱과 교차 검증이 진행돼 보안성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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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는 약 20~30개 정도의 B2C(고객·기업간거래) 알뜰폰 후불요금제 사업자가 있다.
이 중 13일 기준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 중인 알뜰폰 업체는 11개, 페이코 1개, 카카오페이 1개다. 최근 알뜰폰 업계 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간편인증 도입 업체는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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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알뜰폰 사업자들이 추가로 간편인증 수단을 도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이 중심인 알뜰폰은 지금까지 온라인 본인확인수단으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는 신용카드를 보유한 성인, 공동인증서 활용에 익숙한 이들을 제외하면 알뜰폰 가입 문턱을 높이는 요소로 지적되던 부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업계 조율에 따라 오늘부터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들이 추가로 간편인증 수단을 도입할 수 있다. 올해 일부 사업자들이 규제 샌드박스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해왔는데 이것이 전면 확대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