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폰충전
eSIM 알뜰폰 업계 "기대", 이통사는 "글쎄"
정부가 eSIM(휴대폰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도입을 확정한 가운데, 이동통신사(MNO)와 알뜰폰(MVNO) 업체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eSIM 도입이 알뜰폰을 키우고 이동통신 시장 경쟁도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 한편,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내년 9월부터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들이 제공하는 eSIM 서비스가 시작된다. eSIM은 기존 USIM(유심) 카드와 함께 활용 시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 이상의 회선(전화번호), 요금제를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용 편익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 eSIM은 아직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변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