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쟁탈전은 이동통신 3사(MNO)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최근 가입자 쟁탈전은 알뜰폰에서도 활발히 펼쳐진다. 값싼 신상품을 출시한 것도 이유지만, 알뜰폰 업체가 출혈 경쟁을 펼친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뜰폰 사업자는 주파수를 보유한 이통 3사로부터 도매로 망을 빌린 후 자체 브랜드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이통사가 3년 기한으로 도매대가를 제시하면 이를 알뜰폰 사업자가 부담하는 식이다.
가입자 1,000만 명을 목전에 둔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지속하면서 알뜰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입자 유지 실패 시 프로모션 지원금 반납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프로모션을 제공할 때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옴과 동시에 해당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는 알뜰폰 중소업체로부터도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폰 이용자도 서비스 가입이나 요금제 및 실시간 사용량 등 궁금증이 생겼을 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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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업계가 노년층의 모바일 사용 패턴 변화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월간 데이터 사용량을 적게 구성한 저가 상품 중심으로 요금제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을 확 늘린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 향후 시니어 요금제를 포함해 타깃층을 세분화한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을 확 늘릴 전망이다.
"하루 30∼50명 정도 방문해요. 방문자들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 10건 가까이 가입이 이루어집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알뜰폰 스퀘어’에 근무 중인 직원 A씨는 "이곳에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알뜰폰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알뜰폰 스퀘어는 정부가 추진한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문을 연 전국 유일의 오프라인 알뜰폰 홍보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KB국민은행이 옛 서대문지점의 공간을 제공해 탄생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꺼내든 알뜰폰 활성화 대책이 정작 이통3사만 배불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중소 알뜰폰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알뜰폰 시장의 이통3사 집중 현상과 알뜰폰 활성화 대책 중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예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 현장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전체 알뜰폰 휴대전화 회선 가입자 수가 감소한 가운데 이동통신3사 자회사의 가입자 수가 증가해 점유율 4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윈회 양정숙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월말 기준 통신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휴대폰회선 점유율이 49.9%에 달한다고 밝혔다.
U+알뜰모바일(대표 남승한)은 휴대폰 요금 비교 플랫폼 고고팩토리와 제휴를 맺고, 전국 650여 곳의 다이소 매장에서 유심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U+알뜰모바일은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하여 사용하는 자급제족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다이렉트몰을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