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알뜰폰 시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LG유플러스에 도매대가(통신망 이용료) 인하 등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 인수를 인가하면서다. 국민은행 등 자금력 있는 새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한 것도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텔레콤이 4월부터 복수망 알뜰폰(MVNO) 사업자로 변신한다.
세종텔레콤은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이동통신망 도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계약으로, 세종텔레콤은 복수 망을 통해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고객 유입도 늘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텔레콤이 LG유플러스와 계약한 건 'U+MVNO 파트너스' 영향이 컸다.
세종텔레콤은 28일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이 유심 패키지를 친환경 재생지로 제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수 십 만개의 유심 소비량을 보이고 있는 스노우맨은 친환경 패키지 제작으로 연간 38.2% 비용을 아끼게 된다. 디자인 역시 기존 3단 접지를 낱장으로 단순화해 앞면에는 스노우맨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고, 뒷면에는 유심카드 꽂이와 통신망 선택, 개통 번호 등 세부 내용을 적도록 해 자원 사용량을 줄였다.
신한금융그룹이 카카오 계열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와 신한플러스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한플러스 5G 무제한 △신한플러스 LTE 무제한 △신한헤이영 LTE 완전자유 △신한헤이영 LTE 통화맘껏 등 요금제로 구성된다.
음성통화·문자 무제한이 기본 제공되며 MZ세대 전용 서비스인 ‘신한헤이영’ 고객과 신한플러스 멤버십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신한플러스 5G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6개월간 최대 5000원 요금 할인을 받아 월 3만2000원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화 상태인 통신 시장에서도 1000만에 다가가고 있는 알뜰폰(MVNO) 가입자를 겨냥해, 일부 이동통신사(MNO) 유통망에서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번호이동을 유도하는 소위 '알뜰번이'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유통망에서 알뜰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짜폰에 법정 상한선을 초과한 수준의 현금, 상품권 등을 페이백으로 지급하며 번호이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통3사 및 알뜰폰사는 구직 중인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개월간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만 19세~34세의 청년 이용자가 모바일로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알뜰모바일은 초연결 플랫폼 바로고와 손잡고 ‘라이더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이륜 배달업계 점유율 1위 회사인 바로고는 이번 협력으로 전국 1200여개 이상 허브에서 3만6000여명의 전문 라이더들의 통신 환경을 개선해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저렴한 LTE’를 앞세운 알뜰폰(MVNO)의 소비자 만족도가 통신 3사를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9~10월 실시한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알뜰폰 체감 만족률이 63%로 통신 업계 1위 업체인 SK텔레콤(61%)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체감 만족률은 LG유플러스가 51%, KT는 4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