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마님
변호사비 대납건을 최초로 밝혔던 고 이병철님이 떠오름.
이후 그 혼자 떠안았던 많은 위협들, 공격들로 인해 민주당에서 제명되었던 일.
자녀에 대한 위협때문에 홀로 떨어서 모텔살이를 해야했던 고난의 날들.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시작했던 사업조차 포기하고, 동업관계인 자와 등돌리면서 세상에 공개한 변호사비 대납사건 녹취.
그 후,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1억상당 물품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넘겨줄테니 연락달라는 페북글 보니 마음 아팠는데.
그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세상에 드러내고 이재명지지자들의 위협속에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있었던 약 두 달간의 모텔 생활..
그 기간을 민주당과 언론이 마치 사회의 낙오자가 가난과 병마에 찌들며 모텔살이 전전하다 사망한듯 왜곡했지만, 그는 두 남매의 성실한 아버지였고, 유쾌한 글쟁이였고, 사회사업가였다.
2018년 민주당사앞 집회현장에서 처음 뵀고, 조국집회, 김경수 집회 등등 각종집회서 늘 마주치는 분이었고, 서초동에서 열린 깨시연 주도 대장동집회에서도 멀리서 잠깐 뵈었었는데 그 죽음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내 페북 글에 좋아요와 유머스런 댓글을 남겨주던 유쾌한 페친이던 분.
그가 모든걸 희생하며 던져올린 작은 공이 기만과 거짓으로 점철된 부패한 정재계와 사법조직의 유착관계를 제대로 허물어뜨릴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