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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에 TV·인터넷 묶었더니…가족통신비 40% 아꼈다

알뜰폰 이용 고객의 상당수가 선택 배경으로 첫 손가락을 꼽는 게 바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최근 알뜰폰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나 2030 젊은 세대가 특히 가성비를 중시한다. 실리를 추구하고 합리적 소비 성향이 강해 제 값을 주고 자급제폰을 사더라도 전체 비용을 따져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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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B 아니면 3GB…"50GB 제공·4만 원대 중간 구간 신설해야"

17종의 요금제 중, 평균 소비량인 26GB 이상을 제공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과 KT 뿐이지만, 월 정액은 7만 원이라 고가 요금제에 가깝다. 알뜰폰 사업자는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11GB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소비자단체에선 진정한 의미의 중저가 요금제로 '50GB 데이터 제공·4만 원대 월 요금'이라는 중간 구간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최저요금 이용자(1GB 당 1만 2222원)는 최고요금 이용자(1GB 당 690원)에 비해 16.3배에 달하는 비싼 데이터 요금을 내는 차별적인 구조"라면서 "통신사들은 생색내기 최저가 경쟁보다는 중간단계 요금이 없다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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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당 단가, SKT 480원 ‘최저’…통신업계 “가짜 요금제”

데이터 당 단가를 고려하면, 월 4만 8000원에 100GB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LTE언택트48’가 가장 저렴하다. 데이터 제공량도 소비자 월 평균 사용량의 3배를 웃돈다.
하지만 업계에선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신규 요금제의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중복 적용을 제외하고, 가입 대상자를 온라인 창구를 이용한 신규 고객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금제의 혜택과 가입 범위를 모두 줄였다는 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고객은 기존 소비자 중 1~2%도 안 된다”면서 “진짜 중저가 요금제가 아닌 생색내기 가짜 요금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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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SKT 2만2000원 ‘최저’…데이터는 겨우 1.8GB

월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것은 이번 주 출시된 SK텔레콤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LTE언택트22(월 2만 2000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통3사 최초로 2만 원대의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정부와 소비자들의 통신료 인하 요구에 화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요금제의 제공 데이터가 1.8GB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트래픽 소비량은 26GB 수준이다. 실제 데이터 소비량의 10분의 1도 제공받지 못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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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위한 LTE 중저가 요금제 라인업…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잇따라 신규 LTE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3사와 알뜰폰 간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월 정액 4~6만 원대의 LTE 중저가 요금제도 저마다 최저가 싸움을 시작하면서, ‘실속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이통 3사와 알뜰폰사업자의 주력 상품 17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데이터 당 단가는 SK텔레콤의 온라인 전용 ‘LTE언택트48’과 ‘T플랜 에센스’가 가장 저렴했다. 다만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는 신규 가입 고객에게만 해당되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중복 적용을 제외하고 있어 통신업계로부터 ‘생색내기 가짜 요금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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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스노우맨 상반기 유심요금제 가입 월 55% ↑

세종텔레콤이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의 2021년 상반기 유심 요금제 가입이 월 평균 55%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자급제 채널을 통한 단말기 구입이 원활해지고, 여기에 무약정의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스노우맨 가입은 자급제 훈풍을 타고, ‘LTE데이터선택 10G’와 ‘스노우맨 친구슬림’ 유심 요금제가 10대와 20대 가입자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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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온라인 구매’ 추세 빨라질 듯

전체 쇼핑비에서 차지하는 온라인쇼핑 비중이 60%가 넘었음에도([CI 쇼핑리포트 20-04]쇼핑비용 62% 온라인에서 썼다) 휴대폰 온라인 구매는 이제 겨우 20%로,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항목이다. 휴대폰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통념이 강하고, 온라인은 가입에 필요한 서류 제출 등 절차가 복잡한 데다 상대적으로 신뢰성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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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알뜰폰 이용자

휴대폰의 온라인·인터넷 구매 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일차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도 있지만 자급제폰과 알뜰폰 시장의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자급제·알뜰폰 이용자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후 알뜰폰 통신사에 별도로 가입하는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 실제로 2020년 자급제 폰 구입자의 43%, 알뜰폰 가입자의 62%가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20% 수준인 것에 비하면 2~3배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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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신사 취급 전속점 구매 비중 점점 줄어

휴대폰 온라인·인터넷 구매 비중은 2015년 12%에서 지난해 20%로 늘었다. 13%에 머물렀던 전년에 비하면 1년 사이에 1.5배 이상(53.8%) 늘어난 수치다. 통신3사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혼매점과 전자제품 매장 구매비중도 늘어났다. 반면 한 통신사만 취급하는 전속매장(전속점) 구매 비중은 34%에서 28%로 줄어들었으며 통신사 고객센터와 집단상가도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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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인터넷 탐색 충분…지인추천·매장 방문 줄어

조사에 따르면, 매장 방문이나 주위 추천 같은 오프라인 의존 방식이 줄고 인터넷 광고 등 온라인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주위 권유·추천은 2015년 31%에서 작년 22%로 눈에 띄게 줄었고 ▲매장방문·판매원 설명은 2015년 33%에서 2018년 37%까지 늘었다가 다시 31%로 하락했다.